포스코, 층간소음 저감용 고Mn강 2015년 양산

포스코, 층간소음 저감용 고Mn강 2015년 양산

  • 철강
  • 승인 2014.06.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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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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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고객사 등과 강건재 연구협력 MOU 체결
소음 60%, 진동 10배 감축 기대...9월까지 제조기준 정립

  포스코가 고망가니즈강(이하 고Mn강)을 이용한 건축물 바닥구조시스템 개발을 본격화 한다. 고Mn강의 우수한 방진성능을 활용하여 아파트 층간소음 발생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본지 24일자 기사(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492) 참조) 

  최근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으로 민원이 급증하고 이웃 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바닥두께 기준 및 바닥충격음 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일반주택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층간소음 저감용 고Mn강의 본격적인 시장개발을 위해 지난 20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 동아에스텍(대표 한상원), 유창(대표 조용선), 우진(대표 유계현), 에스아이판(대표 안언모) 등 국내 건축 전문 고객사와 함께 ‘고Mn강 적용 층간소음 및 차음분야 강건재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고Mn강을 사용한 층간소음 저감용 바닥구조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포스코는 고Mn강 활용 층간 소음 저감기술의 시장진입 가속화를, 고객사들은 신규사업 분야에서의 선도적 시장 진출을 통한 포스코-고객사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Mn강 바닥구조시스템은 일반강 대비 방진성능이 10배 이상인 포스코 고유의 고Mn강을 바닥구조시스템에 접목하기 위한 솔루션마케팅의 일환으로 철강솔루션센터에서 개발됐다.

  현재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은 4등급으로 나뉘는데 기존 제품은 건축법상 기준인 4등급을 만족하는 수준이지만 포스코 고Mn강 제품을 적용하면 국내 최고 수준인 2등급 이상의 제품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에 대한 실험실 검증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층간 소음이 8㏈ 저감(음압기준 60% 저감)되었으며, 향후 공동주택 현장 적용 시 바닥 슬래브 두께 60㎜ 이상 증가효과와 함께 공동주택 골조 공사비가 1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포스코는 고Mn강 적용 제품을 시범생산 중이며, 오는 9월까지 제조기준을 정립하고 개발에 매진해 2015년 중 대량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강사업본부장인 장인환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포스코는 철강솔루션센터 내에 고객사 협력공간을 만들고 강건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고객사와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고Mn강 적용제품의 시공성과 경제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구조시스템 및 조립공법을 개발하고 더불어 층간 소음 및 차음용 강건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포스코-고객사 간 동반성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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