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중국 경기 반등으로 철강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을 상회한데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질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갖게 한다”며 “중국의 우호적인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 경기회복에도 중국에 대한 한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은 한국의 중국 수출이 중국 투자 변화에 민감한 중간재 위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통화량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개선되면서 수출 중심이었던 중국 경기회복이 투자중심으로 옮겨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중국의 구조적 변화로 국내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대응전략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업종별 가동률, 생산기대지수, 재고소진, 한국발 수입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철강, 화학, 화섬 업종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