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이태성 상무, 상속세 마련 위해 지분 매각

세아그룹 이태성 상무, 상속세 마련 위해 지분 매각

  • 철강
  • 승인 2014.07.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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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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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납부시기 도래해 관련 자금 확보

  세아그룹 이태성 상무가 최근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 매각에 들어갔다.

  이 상무는 2014년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3회에 걸쳐 세아제강 주식 5만주를 장내에서 매각했고 개별거래일 종가 기준 매각 대감은 총 57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무는 지난해 이운형 회장이 별세하면서 고인이 보유한 주식 77만5878주 가운데 50만3,031주를 상속(상속세 추정치 830억원 수준)받으며 세아제강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그는 자산을 받으며 발생한 상속세를 분납해 왔는데 이번 지분 매각은 분할납부시기가 도래해 관련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현재 세무당국에서는 상장사의 경우 상속일 전 네 달 종가를 평균으로 상속 지분의 주당평가액을 산정한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이 상무가 상속받은 주식의 총액은 1,807억 원이다.

  이 상무는 현 여건을 고려했을 때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부 계열사들의 소수 지분도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태성 상무는 2013년 9월 세아홀딩스 주식 22만7,600주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약 110억원 정도 대출 받았고 이는 상속세 납부에 쓰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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