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연속 판매량 줄어…유통업계 ‘비상’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판매부진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은 니켈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6월부터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니켈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 수요가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미쳐 판매량이 급감했다”며 “가수요는 이미 사라졌고 실제로 필요한 물량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들어 니켈 가격이 1만9,000달러대를 상회하고 있음에도 유통가격에는 거의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
이는 유통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에는 수요가 심각할 정도로 뒷받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유통업체들은 2달 연속으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7월말이 되면 판매부진 여파가 유통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