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9% 니켈강 박물재 수요 대응

포스코, 9% 니켈강 박물재 수요 대응

  • 철강
  • 승인 2014.07.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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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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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부적합률 개선한 박물 압연기술 개발...全 규격 수요 대응
열처리 프로세스 개선, 탈자 처리능력 확대 등으로 품질 제고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최고급 후판제품인 9% 니켈강의 박물재 생산기술을 확보하여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LNG 저장탱크의 바닥과 내벽재에 주로 사용되는 9% 니켈강은 영하 162℃의 액화가스와 접촉하기 때문에 고강도 및 영하 196℃에서의 극저온 인성 등이 요구되는 후판이다. 특히 QT(Quenching &Tempering) 열처리 등 엄격하고 복잡한 생산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정 부하 또한 크다.

  포스코는 1994년에 LNG 저장탱크의 내벽 제작용으로 9% 니켈강을 개발했지만 박물재 생산은 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LNG 저장탱크 바닥용으로 사용되는 두께 5㎜ 제품은 9% 니켈강 수요의 약 25%를 차지할만큼 큰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이 안돼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9% 니켈강 박물재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했다.

  먼저 포스코는 9% 니켈강 생산에 따른 높은 품질 부적합률을 저감하기 위해 최적의 박물 압연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열처리 이후 제품의 형상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생산 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한편 연주 슬래브 연마능력과 후판에 남아 있는 자성을 없애는 탈자(脫磁) 처리능력을 확대하는 등 공정부하 요인을 제거했다.

  이러한 연구개발 노력으로 지난 상반기에 9% 니켈강 전체 소요 사이즈를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품질 검사 프로세스도 한층 강화하여 9% 니켈강에 대한 고객의 품질만족도 역시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5%ㆍ7% 니켈강 등 고객의 새로운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품질인증 등 필요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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