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 세미나)김영환 교수 “건설공사, 체계적 접근·제도적 뒷받침 필수”

(건설안전 세미나)김영환 교수 “건설공사, 체계적 접근·제도적 뒷받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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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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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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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건설품질연구원장이 건설강재의 특수성에 따른 국내 정책제도를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로서는 일부 저급 건설용 강재의 품질 입증이 어려워 국민의 안전에 위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 1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건설안전 세미나에서 건설품질연구원 김영환 원장이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의 중요성 및 정책제안'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주최 및 한국철강협회 주관으로 1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의 중요성 및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부적합 철강재 사용에 따른 위험을 강조하면서 “건설공사는 품질 환경 안전확보가 매우 어려워 체계적 접근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제도의 연계와 조율, 실천 확인을 위해 발주자의 몫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건설용 강재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제안으로 ▲건설기술진흥법령 준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품질시험계획 수립대상 공사 범위 확대 ▲건설강재의 인정 규정에서 가시설용 예외조항 등 재검토 ▲건설자재·부재의 원산지 표기 및 시험성적서 인증제 도입 ▲품질시험비 현실화 및 품질 교육훈련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개정 건기법 시행 이후 H형강의 품질이행 건수가 4.4%에 불과했다”며 “건기법령 준수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건설현장의 표지판과 건설공사 완료 후에도 공사명, 발주자, 시공자, 공사기간 뿐만 아니라 주요 건설자재 및 부재의 원산지를 표기, 게시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원장은 교육훈련 등 품질활동의 정상화를 위한 품질관리 활동비 계상기준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면서 교육훈련이 현대적 품질경영활동의 근간이며 발주자의 권한과 책임임을 상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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