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미치 TMK 미국 법인 CEO, 美 상무부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 환영
글로벌 강관 제조업체인 TMK의 미국 법인이 최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한국산 OCTG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비쳤다.
TMK의 미국 법인인 TMK IPSCO의 데이빗 미치(David Mitch)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해 9.89~15.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그 외 8개국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상무부와 같은 맥락에서 최종 판결을 내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사전에 예상됐던 것”이라며 “한국산 수입제품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용접 OCTG 부문은 TMK의 전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만큼 판매 및 수익성 전망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치 CEO는 “무역 분쟁 당사국들이 향후 추가적인 반덤핑 조사를 피하고자 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향후 제품 수입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선례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TMK는 석유 및 가스 업계에 강관을 공급하는 글로벌 제조업체로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루마니아, 오만, UAE, 카자흐스탄에 28개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미국에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강관 출하량은 430만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