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NC, 페로니켈 슬래그로 신제품 개발

SNNC, 페로니켈 슬래그로 신제품 개발

  • 비철금속
  • 승인 2014.07.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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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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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용 잔골재 대체 활용

  SNNC(대표 김학동)가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해 콘크리트용 잔골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 SNNC가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해서 만든 콘크리트용 잔골재를 2기 니켈제련설비 능력증강부지에 적용하고 있다.

  페로니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프라임 샌드(primesand·수재)를 콘크리트용 잔골재의 대체품으로 활용, 복토·성토재로 사용해오던 슬래그의 사용처를 다각화하면서 부산물 자원으로서의 부가가치를 높인 것이다.

  특히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은 유동성·압축강도뿐만 아니라 동결융해 저항성, 내염해성 등 기존 골재를 사용한 콘크리트와 비교해도 같거나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SNNC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우종수)는 지난 2008년부터 콘크리트용 잔골재의 KS 규격과 설계·시공지침 제정, 케이슨(caisson) 채움재 환경마크 획득 등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부산물 제품을 상용화하는 기반을 구축해왔다.
 
  양사는 RIST에서 고안한 실험장치를 통해 부산물 활용 제품의 최적 입자 형태와 크기를 구현한 뒤 SNNC의 파일럿플랜트에서 성분시험을 거쳤다.

  그 결과 신제품은 SNNC 2기 니켈제련설비 능력증강 부지조성과 광양항 니켈광석 전용부두의 선석 공사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었다.

  페로니켈 슬래그 제품의 상용화는 회사 차원의 자급능력을 높였을 뿐 아니라 국내 건설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바다모래 채취 제약 등으로 콘크리트용 골재 수급에 난관을 겪으며 대체 골재자원 발굴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SNNC는 지역별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수요 활성화와 상용화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또한 콘크리트용 잔골재 외 아스콘용 골재, 케이슨 채움재 등 페로니켈 슬래그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페로니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프라임 샌드 외에도 프라임 스톤(prime stone·괴재) 등이 있으며, 도로노반재,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용 잔골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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