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에 의해서 빠지는 가격
연이은 악재에 가격은 2주래 최저를 기록. 다만 가격은 전산장에서 다시 회복해 전일대비 소폭 상승. 중요한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 상승보다 하락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전일 시장이 흔들렸던 이유는 중국이었다. 전일 부동산 시장 관련 우려가 부각되며 시장을 흔들었다. 지난 수요일 중국의 화퉁 로드앤브리지그룹은 다음주 만기가 되는 6500만달러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혀 중국 최대 채권시장의 첫번째 디폴트 기업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계속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이었다. 수차례 언급했듯이 중국 부동산 시장은 계속된 신용경색으로 인해 건들면 터지고 다시 안정되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물론, 우려에도 불구 크게 악화되지 않고 있는 것은 위기 때마다 중국 정부가 개입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좀 더 상황이 악화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당국의 개입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중국 부동산 경기도 회복 중에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중국부동산 경기지수가 최근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상승 추세 안에 머물고 있다. 결국 전일 시장은 조정이 필요했고 적당한 악재도 있었다고 본다. 모간스랜리에서도 일부 구리 약세론자들은 구리를 팔 구실을 찾고 있으며 구리 가격이 너무 앞서나간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기술적 분석을 지목하고 있다. 거기에 지금 현재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몇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6,840~7,188.
*귀금속
금 급등.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소식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혼란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금 투자자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소식이 전해지자 서둘러 금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했고 금 하락 베팅을 재매입. 뉴욕시간 후반 금 현물은 1.5% 오른 온스당 1317.80달러. 장중 고점은 1323.70달러. 금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3.3% 하락, 이틀 기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또 15일에는 6월 중순 이후 최저인 온스당 1291.70달러까지 하락함.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17.10달러 상승한 1316.90달러에 마감. 로이터 잠정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25%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