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요산업은 녹록치 않을 것
포스코는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세계 철강수요는 3% 내외 증가에 힘입어 국내 수급환경도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세계 철강수요는 중국 경우 상반기 부진으로 연초 수요 성장률 전망보다 낮은 3% 이하가 예상되나 미국 등 선진국 수요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3~4% 증가해 세계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철강경기는 재고조정에 따라 올해 3분기 가격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고 유통재고는 2013년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재고감소에 따른 수급균형으로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철강수급상황을 보면 명목소비량은 전년비 2.3% 증가한 5,530만9,000톤, 수출량은 3.1% 증가한 3,143만3,000톤, 생산량은 2.3% 증가한 7,370만9,000톤 수입량은 4.2% 증가한 1,303만3,000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수요산업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는 수출둔화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3분기 생산량 경우 전분기보다 18만8,000대 줄어든 100만대, 가전은 내수부진으로 생산지수가 56까지 하락, 조선 또한 계절적 요인으로 건조량은 전분기보다 30만GT 줄어든 550만GT, 수주량은 30만GT 감소한 250만GT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