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여름 가전 성수기 기간 늘어

무더운 날씨에 여름 가전 성수기 기간 늘어

  • 수요산업
  • 승인 2014.07.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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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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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가전 성수기도 늘어나고 있다.

  24일 가전업체 위니아만도는 자사 제품들의 상반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월과 비교해 5월 판매량이 에어컨은 120%, 제습기는 1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찍부터 무더위를 예감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판매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연간 판매점유율에서도 5월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에어컨의 경우 2008년 연간 판매량의 11.8에 그쳤던 점유율이 지난해에는 33%까지 증가했다. 반면 지금까지 여름가전 성수기로 인색됐던 6~8월 판매비율은 같은 기간 70.8%에서 47.7%로 감소했다.

  여름철 가전제품은 통상적으로 6~7월에 판매량의 약 절반 가까이 팔리고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말 8월 초부터 판매가 점차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5월부터 성수기에 접어드는 상황이다.

  가전 업계는 이러한 판매 추세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여름가전의 성수기도 5월에서 9월까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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