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기업 25.3%, 지원자 허위정보로 입사 취소”

잡코리아, “기업 25.3%, 지원자 허위정보로 입사 취소”

  • 일반경제
  • 승인 2014.07.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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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영민 ymyo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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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 및 관련업종도 38.3%… 중기 방지 프로세스 없어

  최근 기업들의 채용프로세스가 스펙보다는 지원자들의 실무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스토리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자신의 경력사항을 허위로 게재해 입사 취소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와 잡코리아가 기업 채용담당자 592명을 대상으로 ‘채용 프로세스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중 25.3%가 ‘채용 과정에서 입사지원자의 허위 정보 게재로 인해 입사를 취소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이 41.2%로 가장 높았으며 △국내 중견기업(38.9%) △공기업 및 공공기관(37.5%) △국내 대기업(30.6%) △중소기업(19.5%)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41.7%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자동차/기계/철강업(38.3%) △금융업(3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입사 취소를 결정했던 지원자의 허위 정보로는 경력사항이 응답률 39.3%로 가장 많았으며 △학력(28.0%) △어학점수(26.0%) △출신학교(21.3%) △전공(17.3%)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 △질병 및 건강상태 △자격증 △신용 및 채무 문제가 각각 14.0%를 차지했다.

  이러한 입사지원자들의 허위 정보 게재 방지를 위해 기업에서 별도로 도입하고 있는 프로세스가 있는지 물은 결과, 인적성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기업이 26.2%로 가장 많았으며 △면접 횟수를 늘린다(18.1%) △신원조회를 하고 있다(11.3%)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10.0%) △출신학교 조회를 하고 있다(5.4%)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아무런 프로세스가 없다는 기업도 27.9%로 10개사 중 3개사 정도에 달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는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29.4%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경우는 타 기업들에 비해서 신원조회를 하고 있다(19.6%)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 국내 기업들은 인적성 검사를 강화하고 있는 경향이 높았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아무런 방지 프로세스가 없다는 기업이 33.5%로 가장 높았다.

  한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3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구직자들이 제출한 입사지원 문서 중 가장 신뢰도가 낮은 문서를 꼽게 한 결과, 1위로 자기소개서(40.2%), 2위로 추천서(36.1%), 3위로 개인 SNS의 평판(32.0%)이 올랐다.

  이 외에도 △경력 기술서(16.5%) △이력서(15.5%) △인적성 검사 결과(15.2%) 순이었으며 포트폴리오는 10.1%로 가장 낮아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입사지원 문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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