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주문재, “경쟁치열, 양분화 ”

후판 주문재, “경쟁치열, 양분화 ”

  • 철강
  • 승인 2014.07.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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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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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피앤에스, 현대스틸산업 경쟁으로 압축
스틸서비스센터들은 가격결정까지 2~3일 소요

  최근 후판 주문재 시장이 포스코피앤에스와 현대스틸산업 두 업체 간 입찰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두 업체는 건설업체들의 입찰 공고에서 대부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동국제강도 가세해 후판 주문재 가격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후판 주문재 시장의 입찰 경쟁에 포스코 가공센터는 물론 현대제철 판매점들도 후판 주문재 시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프로젝트성 물량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그야말로 '그림의 떡'에 그치고 있다.

  가공센터들과 판매점들이 가격을 결정하려면 포스코나 현대제철과 가격협상을 해야 하는데 최소 2~3일은 걸리는데다 가격협상 역시 난항을 겪기 일쑤여서 실제 수주경쟁은 포스코피앤에스나 현대스틸산업 두 업체의 몫으로 남고 있다.

  이러한 후판 주문재 시장 수주 경쟁은 제품가격 인하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현대제철의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기존 시장 고수에 나섬에 따라 주문재 가격이 일반강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모 제조업체가 슬래브를 톤당 55만원에 받아 후판 주문재를 57만원에 팔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 스틸서비스센터들은 건설업체의 프로젝트성 물량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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