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형강류 생산 증가율 가장 높아...투자는 대부분 '광산'에 집중

  중국 철강산업에 대한 투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조강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차지한 비중은 50.15%를 기록했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소속 철강기업들의 조강 생산량 증가율은 전국 철강업체의 생산량 증가율보다 낮았다. 즉, 중점 소형 철강업체들의 생산 통제는 중점 대형 업체들보다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서북부와 중남부 지역의 생산 증가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화북과 서남부 지역의 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했다. 성 별로는 장수성(江蘇省)과 라오닝성(遼寧省)의 조강 생산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 증가했고 허베이성(河北省)은 감산량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생산능력 과잉에 대한 통제로 철강산업 분야에 대한 고정자산투자는 점차 축소되고 있다. 철강 신규 프로젝트는 대폭 감소했고 철강재 가공, 제련, 제선에 대한 투자 비중도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산업의 투자는 더욱 더 광산 개발 분야에 집중되는 추세다.

  철강재 품목별 생산은 봉형강류 생산량이 판재류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 상반기 중국 봉형강류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7.07% 증가해 철강재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레일용 철강재가 6.19% 증가율을 보였고 강관류는 5.3% 증가율을 나타냈다.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판재류(강대)로 전년 동기대비 4.12% 증가율을 기록했다.

  22개 철강재 품목 중 생산량 증가율이 10%를 넘은 것은 냉연박판, 중판, 대형형강, 도금강판, 냉연협폭강대, 철근 6개였다. 반면, 생산량이 감소한 품목은 특후판, 중후판강대, 열연박판 3개에 달했다.

(중국야금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