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후판 제조업체, 러시아 선급인증 ‘러시’

국내 후판 제조업체, 러시아 선급인증 ‘러시’

  • 철강
  • 승인 2014.08.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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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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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저온 후판, 지난주 포스코, 현대제철 선급인증 완료
동국제강도 이번주내 선급인증 완료할 듯
내년 초 2차 공급계약, 치열한 수주경쟁 예고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이 러시아로부터 극저온 후판 선급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야말프로젝트 건을 진행하며 러시아로부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의 후판 강재에 대한 선급인증을 요청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극저온 후판 선급인증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극저온 후판에 대한 선급인증을 받았고 동국제강도 이번주 내에 선급인증을 완료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선급인증을 받은 업체들은 마지막 단계인 재현성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후판 강종의 꾸준한 물성 등을 인정받게 되면 본격적인 수주경쟁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야말프로젝트는 최대 영하 52℃의 극한 환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극저온용 고강도 후판 중에서도 E그레이드(영하 40℃ 시험조건)가 아닌 F그레이드(영하 60℃ 시험조건)의 후판이 쇄빙 부분에 사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 중 러시아 선급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없어 1차 공급계약에서는 일본 신닛데츠스미킨이 극저온 후판에 대한 수주를 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차 공급계약이 내년 초 진행될 것으로 예정돼 있는데 극저온 후판은 물론 일반 선급재까지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이 선급인증을 완료한 만큼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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