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외 7월 세계 생산은 모두 감소
올 1~7월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3,005만3,000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7월까지의 월평균 생산량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사상 최초로 연간 5,000만톤을 넘었던 지난해 생산량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알루미늄협회(International Aluminum Institute, IAI) 자료를 보면 올 7월까지 3,005만3,000톤을 기록한 글로벌 프라이머리(Primary) 알루미늄 생산량 중 중국 비중은 1,347만9,000톤으로 전체의 44.9%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생산량을 합할 경우는 1,485만7,000톤 수준으로 세계 생산량의 49.4%를 아시아가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총 437만8,000톤으로 전월 대비로는 0.6% 감소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증가세를 이었다. 지역별로 7월 알루미늄 생산량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서 전월 대비 3%, 전년 동월 대비 7.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 지역은 전월 대비로는 1.4% 감소세를 보인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5%의 큰 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 중국과 GCC를 제외한 지역의 7월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월 대비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IAI의 최근 수정 사항을 반영한 지난해 글로벌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량은 5,060만2,000톤으로 사상 최초로 5,000만톤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1~7월 월평균 생산량으로 단순 계산하면 올해 전체 생산량은 5,151만9,400톤 수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최대 생산량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