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l 박 업계, 판매 증가

상반기 Al 박 업계, 판매 증가

  • 비철금속
  • 승인 2014.08.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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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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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 구매 3.5%·수입은 6.6% 늘어

  알루미늄 박(Foil) 업계의 올 상반기 판매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냈다. 1~6월 알루미늄 박 업계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5만1,320톤을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5%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2만8,723톤을 차지한 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8.3%가 늘었으며,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은 2만2,597톤으로 2.2%가 증가했다.


  이처럼 실적 증가세에 힘입어 박 업계의 올 상반기 알루미늄 판 구매 역시 5만4,249톤을 기록하면서 2013년 상반기 대비 3.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체 5만4,249톤 가운데 국산 알루미늄 판재는 4만8,175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수입 알루미늄 판 구매는 6,07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 제품 증가는 원/달러 환율 및 알루미늄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용도별 판매 상황을 보면 약식품용, 알루미늄 박 업계의 신수요로 주목받고 있는 기타 분야의 이차전지, 에어컨용 핀(Fin)재 증가 등이 눈에 띈다.

  우선, 판매량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약식품용은 올 상반기 총 1만3,612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세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전선 피복용이 832톤, 기타 분야가 5,062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4%, 19.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핀재와 콘덴서용은 각각 8,490톤과 18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와 35.1%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종류별로 올 상반기 순수박 제품은 총 4만3,676톤이 판매돼 지난해 상반기 대비 4%가 증가했으며, 가공박 제품은 같은 기간 7,644톤을 판매하면서 15.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순수박의 경우 약식품용 포장재 수요 증가와 기타 분야의 이차전지 수요 증가 영향이 컸으며, 자동차용 핀재는 자동차 생산 공장의 해외 이전에 따른 현지 원재료 구매 확대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공박은 시스템 에어컨용 성수기 수요 증가와 약품 포장지 주문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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