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QT재에 비해 생산성 높고 제조원가 감소
포스코, 8mm 이하는 ATOS, 10mm 이상은 POSTEN 적용
포스코(회장 권오준)에서 수요개발이 기대되는 두 번째 강종은 고효율 고강도 고성능 강재로 분류되는 고장력구조용강(POSTEN-POSCO Steel Plate of High Tensile)이다.
POSTEN은 후판으로 건축, 교량, 산업기계, 압력용기, 기타 구조물 등 산업용, 중장비 등에 사용되는 용접성이 우수한 고강도의 열연강판(HR)으로 만들어진다.
특징을 살펴보면 고강도이면서 동시에 저온충격에 강하고 고강도, 경량화로 강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 감소 효과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되는 QT(Quenching & Tempering)재는 고가의 합금을 다량 첨가한 판재를 QT 열처리해 재질을 확보하는 프로세스를 거쳐 생산되지만 POSTEN은 QT에 비해 생산성이 높고 제조원가도 감소해 가격경쟁력이 높다.
수요 자체는 많지 않아 이른 개발에도 불구하고 아직 판매가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스웨덴이나 일본 등의 제품을 대신해 수입대체가 기대되고 있다.
POSTEN80TM의 경우 상용차 프레임과 크레인 부품, 굴착기 붐, 지게차 프레임 등 산업전반의 고강재 요구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데 ATOS강종과 일부 수요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
포스코는 두께 8mm 이하 제품의 경우 ATOS강종을 적용하고 두께 10mm 이상의 제품에는 POSTEN을 적용해 시장 수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OSTEN80/80TM의 경우 인장강도 690Mpa, 항복강도 795/930Mpa이며 영하 20도에서도 견딜 수 있다. 또 POSTEN100/100TM의 경우 인장강도 885Mpa, 항복강도 950/1130Mpa이며 영하 20도에서 견딜 수 있다.
포스코는 신규 수요 창출보다 증가하고 있는 수입재 대체에 우선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많지는 않지만 스웨덴과 일본에서 꾸준히 수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수입대체는 물론 역수출 기회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