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극 체제 구축
거대시장에서 성장의 장 마련
대만 최대 탄소강업체 차이나스틸(China Steel Corp. CSC)이 인도에서 전자강판 현지공급을 시작한다. 자회사인 차이나스틸코퍼레이션인디아(China Steel Corp India, CSCI)의 공장을 연내 가동시키고 경쟁력을 높인 무방향성 전자강판을 생산한다. 경제발전이 이뤄지고 가전과 자동차에 사용되는 모터 철심용 등 확대되는 수요를 확보한다.
대만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된 가운데 적극적인 해외 전개를 추진 중인 CSC는 대만, 베트남, 인도라는 전자강판 세계 3극 공급체제를 구축하고 국제시장에서 성장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
서부 구쟈라트주 다헤지. 자동차 산업이 직접한 구쟈라트의 경제발전구나 상업중심지인 뭄바이에 가까운 히타치제작소의 해수담화 플랜트나 토요잉키 등 석유화학 공장 진출이 최근 활발해 지고 있다.
그래도 투지는 넓고 다헤지항까지 8km로 특별경제구에 건설된 CSCI의 파란 공장은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도 전자강판 시장은 두께 0.3~0.5mm가 중심이다. 일본 등에 많은 .1~0.25mm 박물은 없고 실리콘 함유율도 0.6% 이하로 낮은 수준인 제품이 많다. 가전업체 등 수요가는 특히 비용절감을 강하게 요구한다. “가격 조정이 어려운 시장이다. 일본 기세가 뚜렷해 들어갈 수 없다”고 CSCI 한 관계자는 말했다.
그 가장 어려운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비젼’이다. 대만은 소자화 등으로 시장 축소가 예상되고 있어 CSC는 성장 기반을 해외에서 추진하고 신흥국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인도로 강재 수출량은 매년 증가해 전자강판은 그룹상사인 중무국제가 대만에서 연간 9만2,000톤을 인도로 수출한다. 중국에 이어 인구 대국으로 잠재성이 높은 인도는 공격하지 않을 수 없는 시장으로 대만기업의 대표로 인도 시장을 개척할 목표다.
CSCI는 2011년에 설립해 공장을 9월에 완성시켜 시험생산에 들어가 12월 초를 목표로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라인속도나 가열로의 온도 관리 등을 조정하고 특히 냉각공정에 노하우가 있어 제품을 신중히 생산한다.
2015년은 15만3,000톤을 생산할 계획이고 국내용으로 12만톤, 3만3,000톤을 중동과 유럽, 북아프리카에 수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