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韓 철근 반덤핑 예비판정 발표

캐나다, 韓 철근 반덤핑 예비판정 발표

  • 철강
  • 승인 2014.09.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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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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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철근 덤핑마진율·보조금비율 책정
최대 마진율 32.9%…12월10일 최종판정 예정

  캐나다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터키산 철근을 대상으로 덤핑마진율과 보조금비율을 책정하는 등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최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은 지난 9월 11일 한국, 중국 및 터키산 콘크리트 철근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조치 조사 관련 예비판정을 발표했다.

  국가별 덤핑마진율은 한국이 14.5~32.9%, 중국 25.4~32.9%, 터키 15.2~32.9%로 책정됐다.

  보조금비율은 캐나다 국경서비스청이 상계관세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해당 수출국이 수출품에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다고 판단해 한국이 0.3~3.8%, 중국 0.6~25.2%, 터키 2.5~22.8%로 확정됐다.

  반덤핑조사는 지난 6월 13일 알타스틸, 아셀로미탈 LCNA, 게르다우 LNA 등 현지 철강업체들이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3개국의 철근이 자국 시장에서 보조금 지급 등 영향으로 저가로 수출되면서 전반적인 시장가격 침체, 내수시장 점유율 감소, 가동률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피제소 철강업체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총 8개사다. 조사대상기간(POI)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해 캐나다에 수출한 철근은 5만5743톤이다. 같은 기간 캐나다로 수출된 철근의 평균 단가는 전체 평균(601달러) 대비 40달러 낮은 561달러다.

  한편 캐나다 국경서비스청은 오는 12월10일까지 반덤핑조사 최종판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판정이 확정될 경우 내년 1월 9일 캐나다 국제무역위원회(CITT)의 산업피해 최종판정에 따라 덤핑관세 부과가 내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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