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강관 수요 텃밭 휴스턴 지역 인사와 우호적 관계 구축
국내 강관업계를 대표하는 세아제강과 현대하이스코 대표들이 미국 강관수요의 텃밭인 휴스턴 지역 인사들과의 우호적 관계 구축에 발벗고 나섰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과 현대하이스코 대표이사 이상국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미국 휴스턴시 경제사절단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애니스 파커 휴스턴시장과 쉘(Shell) 업스트림 부사장, 휴스턴지역 경제단체인 그레이터 휴스턴 파트너십의 밥 하비 회장 등 20여명과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 기업 중 대우조선해양과 LG화학 등이 상무급 임원을 보낸 반면 강관업계에서는 대표들이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 이는 휴스턴지역이 미국 내 강관 수요의 텃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텍사스주 남부 휴스턴시는 뉴욕·LA·시카고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4대 도시로서 에너지·석유화학 산업의 메카다.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와 휴스틸 등 국내 대표 강관업체들은 모두 휴스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최근 북미지역 셰일가스 붐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지역이다. 셰일층 채굴 관련 기술은 텍사스 A&M에서 개발돼 텍사스주 곳곳에 펼쳐진 유전 현장에 전파되고 있다. 쉘 업스트림 아메리카와 BP(브리티시 페트롤리움) 등의 휴스턴 소재 회사들은 텍사스 전역의 유전 시추를 총괄하며 산업을 견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