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95.09% 확보
특수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대표 김병권)가 법정관리중인 가스 및 플랜트 배관 시공전문기업 건종이앤씨를 최종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최종 확보된 지분은 95.09%이며 인수대금은 총 74억1,000만원이다.
스틸플라워가 인수한 건종이앤씨는 배관망 구축 및 플랜트 배관 시공전문업체다. 그동안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군 건설사에서 발주하는 가스시설 프로젝트 및 해외 플랜트 및 가스배관공사에 참여하는 등 회생절차 전 가스배관 및 지역난방 열배관공사 분야 두드러진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매출 1000억원대에 5%대 수익성을 기록한 바 있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건종이앤씨의 경우 2009년 해외진출 선투입액 증가 및 원청사 부도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현재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본업인 관로사업의 경쟁력과 배관망 구축분야, 탁월한 시공력 등은 스틸플라워의 건전한 재무지원으로 조기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가 제조한 배관 및 기자재에 건종이앤씨의 탁월한 시공력을 더해 국내외 대형프로젝트 영업기회를 창출해 최단기간 인수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틸플라워는 국내 최대 특수 후육관 전문기업으로 제품다변화를 통한 신규사업 추진을 다각도로 모색해왔다. 스틸플라워 측은 건종이앤씨 인수는 열ㆍ가스 배관 및 플랜트 배관설비 분야 탁월한 기술력과 시공력을 확보하는 기회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가스설비 및 기계설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영업기회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