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TMC, 세계 최초 접착적층형 모터코어 양산

포스코TMC, 세계 최초 접착적층형 모터코어 양산

  • 철강
  • 승인 2014.10.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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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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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엠보(Emboss) 방식 단점 개선한 'EMFree' 개발
전기적 손실 최소화로 모터 효율 극대화
HEVㆍEV 구동모터용 최적 솔루션

  모터코어 전문 제조회사인 포스코TMC(대표 신재철)가 친환경차량에 사용되는 모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접착적층 방식의 모터코어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EMFree'로 명명된 이 모터코어는 기존의 엠보(Emboss) 타입에 비해 평균효율을 0.5% 개선하여 하이브리드(HEV)나 전기자동차(EV)의 연비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미 자동차에 사용되는 모터의 효율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0.5%의 효율 개선에는 상당한 기술력을 요한다.



  엠보 적층 방식의 모터코어는 모재에 암수 돌기부 형상을 억지끼움 방식으로 체결하기 때문에 마치 도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철손과 자속 밀도의 손실이 발생한다. 또한 점적률이 떨어지고 공진현상으로 진동 노이즈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EMFree 모터코어는 초극박 전기강판을 미량의 접착제를 사용하여 낱장 코어를 체결하는 접착적층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자동화 금형 내에서 접착과 열처리ㆍ냉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철손과 자속밀도의 손실이 크게 감소함은 물론 형상공차(직각도, 평면도) 및 체결강도가 우수해 모터의 효율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자동차용 구동모터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포스코TMC는 EMFree 모터코어를 국내 자동차사에 부품 소재로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자동차사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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