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동산업을 바라보는 시각

국내 신동산업을 바라보는 시각

  • 비철금속
  • 승인 2014.10.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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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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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신동산업의 위기론이 크게 대두되면서 최근 업계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 김도연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부 업체가 사업을 접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 만큼 국내 신동제품의 사업성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속돼온 수익성 악화로 사업을 지속하는 것 보다 정리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판단에서 자율적으로 사업을 정리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업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회사를 이끌어가는 것 보다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하기 이전에 사업을 정리하려는 판단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를 거치면서 나타나고 있는 일부 업체들의 사업 포기는 다른 업체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

  그동안 신동산업은 수요대체와 소비 부진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크게 축소돼 왔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익성 자체가 없을 정도로 환경이 악화됐다. 더욱이 원자재에 대한 부담과 리스크도 커지면서 신동사업 환경 자체가 극도로 나빠졌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로 인해 기업들은 판단의 기로에 서게 됐고 실제로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오랫동안 유지해온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고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몇 몇 업체들의 사업 포기 움직임은 업계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신동제품의 사업성이 정말 없는 것일까? 현재와 상황이 앞으로 더 지속된다면 대부분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구조조정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한다면 과거와 같은 고수익 구조는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 사업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러한 변화의 시작이 언제 어떻게 진행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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