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산업, 자금조달 문제로 본입찰 포기

  동부특수강 인수전 현대제철과 세아홀딩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동일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본입찰을 포기했기 때문.

  23일 철강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세아홀딩스는 이날 오후 산업은행에 본입찰에 서류를 제출했다. 동부특수강 인수 가격을 두고 양사는 마감시한인 오후 3시에 임박해서야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업계에서는 동부특수강의 매각가격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아지면서 3,000억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산업은행은 가격을 비롯해 자금조달 계획과 인수 후 고용승계 등 경영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오는 24일 우선인수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