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2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0.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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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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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성수기, 수요는 비수기

  우려에도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이는 지나친 가격 하락에 대한 경계감과 추가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일단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22% 상승한 $6,684.5를 기록했다.

  중국이 나쁘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발표되는 지표들이 실망스러운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금요일에도 그랬다. 전기동 수요와 밀접한 건설지표가 안 좋게 나왔다.

  70개 도시 중 69개 도시에서 9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앞으로 추가 부양 조치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다시 가격은 안정됐다. 실제 국무원에서 통신, 교통,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 범위를 확대할 것이란 발표도 앞으로 수요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리커창 총리도 경기 부양과 공정한 투자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철도, 항만, 공항, 수력 및 원자력 발전 등 많은 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기적 포지션을 놓고 볼 때 시장은 여전히 매도 쪽으로 쏠려 있다. 지난주 발표된 CFTC 고순도구리 투기적 포지션 및 순포지션은 여전히 아래를 향하고 있다. 이는 매수보다 매도가 여전히 더 많으며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가격이 쉽게 빠지고, 힘들게 오르는 것 같다. 물론,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앞으로 공급과잉 가능성이지만 여전히 우려와 현실의 차이는 크다고 본다. 실제 LME 재고도 증가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재고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며 횡보하고 있다.

  거기에 차익 거래 기회도 없다. 한때 $200 넘게 상해가 비싼 적도 있었지만 잠깐이었다. 다시 가격 차이는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증치세를 고려한 상해 가격이 더 낮은 날도 빈번했다. 단편적으로 이는 아직 중국 내 수요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기상으로 계절적 성수기는 시작됐지만, 수요는 아직 비수기인 것 같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503~6,950



귀금속

  귀금속은 증시 랠리와 강력한 경제지표에 압박받으며 소폭 하락했다. 결국, 안전 자산 수요가 줄며 주간 기준으로도 뒷걸음질했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는 6년 최고를 기록했지만 8월 판매 실적은 하향 수정돼 주택 시장 회복세가 계속 잠정적 상태다. 금은 글로벌 성장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직전 2주 연속 상승한 뒤 이날까지 한 주간은 달러 반등으로 압박받으며 약 0.5%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온스당 1,231.14달러였다. 금은 직전 이틀간 1% 넘게 하락했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2.7달러 전진한 1,231.80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달러는 이날 통화 바스켓 대비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거의 1% 오르며 금을 압박했다. 달러지수는 직전 2주 연속 하락했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한 주간 2008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며 금 시장에 아직 약세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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