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은스텐레스 김창길 사장

<인터뷰> 성은스텐레스 김창길 사장

  • 철강
  • 승인 2014.10.31 07:04
  • 댓글 0
기자명 시화=곽종헌 jh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1월부터 H형강 공급량 늘릴 계획
형상과 강종 다변화 통한...다른 유통업체와 차별화 추진

  경기도 시화공단 소재로 스테인리스 이형재 유통업체인 성은스텐레스(대표 김창길)는 올해부터 스테인리스 H형강을 취급하고 있다. 김창길 사장은 치열한 유통에서 수익성을 내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제품을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형상과 강종 다변화를 통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김창길 사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스테인리스 이형재 유통업체인 성은스텐레스 김창길 대표

  Q) 우선 LME Ni 가격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일부에서는 톤당 1만8천 달러~2만 달러 전망도 있지만 재고요인 등을 미뤄볼 때 당분간 가격상승은 어렵다고 봅니다.

  Q) 중국 등 해외 철강업체들의 공급가격, 그리고 사정은?
  A) 태원강철과 보산강철 등 중국 내 생산업체들의 수요가들에 대한 가격할인이 많았다고 봅니다. 중국 내 공급업체인 청산강철이 최근 한국 부산에 현지법인을 설립해서 진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물량공급 여부가 주목됩니다.

  Q) 해외 공급사들의 4분기 오퍼가격은?
  A) 10월 가격은 9월 대비 동결했으나 11월 공급가격은 스테인리스 봉형강류 제품은 톤당 150달러 정도 떨어지고 있고 중국 태원강철은 공식 오퍼가격 대비 톤당 50달러를 할인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Q) 향후 물량구매는?
  A) 다음주 중국과 대만 등 출장을 통해 결정하겠지만 LME Ni 가격 하락 등 리스크 요인이 많아 구매하기가   힘들다고 본다. 30% 정도 구매물량을 줄일 것으로 추정된다.

  Q) 국내 스테인리스 이형재 유통업체들의 사정은?
  A) 군소 유통업체들의 올해 매출이 약 30% 정도 줄었다고 본다.

  Q) 올해 1~9월 매출상황은?
  A) 성은스텐레스는 시화본사 및 매장, 문래동 매장, 부산과 대구매장 등 4곳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갖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했다. 판매량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Q) 현재 효자 품목이라면?
  A) 스테인리스 사각봉과 육각봉이다. 지난 9월 중순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KISNON 2014)을 통해 일본 스미토모산 H형강 취급을 알렸다. 전시회 참여 이후 물량 주문이 늘어 소량 공급하고 있는데 2015년 1월부터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Q) 4분기 경기사정 및 2015년 상반기 시황전망은?
  A)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다고 본다. 유통업체들의 제품재고 보유율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
  10월 초만 해도 다들 LME Ni 가격은 톤당 2만 달러를 전망했는데 10월말에 와보니 예측이 모두 빗나갔다. 개인적으로 볼 때 2015년 1분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정부가 재정확대 정책을 펴고 있지만 경기회복은 가시화가 되지 않고 있다.

  Q) 유통사정은?
  A)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되고 있다고 본다. 절단 가공업체들이 너무 많이 늘어 군소 도매상들은 갈수록 설 땅이 없어진다고 본다. 안타깝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