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철관공업, 조관8호기 도입 “끊임없는 진화”

한진철관공업, 조관8호기 도입 “끊임없는 진화”

  • 철강
  • 승인 2014.11.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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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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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재 소재 강관 전용 설비 도입 통해 새로운 바람

  한진철관공업(대표 이기남)이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진철관공업은 3일 오전 신규 조관기인 8호기에 대한 계약을 완료해 열연융용아연도금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GI)을 소재로 한 각관 및 원형관, 강관비계용강관, 포스맥강관 등 도금 제품 생산능력을 대폭 강화시켰다.

  투자비용은 총 31억원이고 천안신공장 내 적재공간으로 일부 활용하던 장소에 설치한다.

  이 회사가 최대생산외경 3인치, 두께 4.5mm, 연간생산능력 3만6,000톤(주간작업기준)에 이르는 조관8호기에 투자한 것은 중소구경 강관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불어올 것이라고 기대된다.

  ■ 조관8호기 세 가지 경쟁력은?

  최근 강관업체들은 생산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용설비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 대부분은 실행에 옮기지 못 하고 머뭇거리고 있는 바 한진철관공업은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선투자로 시장 평정에 나섰다.

  신규 설비 특징은 우선 제품 품질을 크게 높였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한진철관공업은 그간 한 설비에서 열연(HR) 소재 강관과 도금재 소재 강관을 같이 생산 해 간혹 백청이나 표면 오염 등이 발생하는 핸디캡이 있었다. 그러나 전용설비를 둬 위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강관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특히 이중용사(용사기 2기) 및 집진설비 등도 설치해 도금재 소재 강관을 완벽히 생산할 수 있게 된 점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완제품 생산속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완벽성까지 갖춘 것도 특징이다.

  신설비에는 자동포장 및 결속기를 결속해 생산속도를 분당 150m까지 끌어올렸고 생산 후 절단 및 핀 가공 등 공정을 온라인화 해 최종제품까지 완벽히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신규 설비 도입으로 기존 설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차후 도금재 소재 강관은 모두 조관8호기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기존 설비들도 주력제품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전체적으로 월간 1,000톤 정도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2014년 상반기 기준 한진철관공업은 조관기 7기에서 월간 1만4,000톤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신규 설비가 정상가동에 들어가는 2015년 6월부터는 월간 1만7,000톤까지 가능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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