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Lead), 국내 재고 증가…해외 시장 ‘눈돌려’

연(Lead), 국내 재고 증가…해외 시장 ‘눈돌려’

  • 비철금속
  • 승인 2014.11.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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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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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순연 수출 전년比 69.9% 증가

 2014년 1~9월 국내 연(Lead)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큰 폭,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9월 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어난 20만6,908톤으로 집계됐다.

 순연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한 16만270톤을 기록해 1~9월 수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티모니연 수출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3.9% 늘어났지만 수출량 자체가 많지 않아 1~9월 연 수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순연 수출 증가는 고려아연과 일부 재생연 업체가 계획대로 연 생산을 진행하면서 수출 증대에 더욱 신경 썼던 것이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고려아연의 경우 지난해 초 연제련소 대보수를 진행하며 불가피하게 생산과 수출을 줄여 지난해 1~9월 연 수출 감소를 주도한 바 있다.

 일부 재생연 업체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도 국내 순연 수출 증가에 부분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9월 국내 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3만4,818톤으로 집계됐다.

 순연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줄어든 7만8,523톤을, 안티모니연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3만1,703톤을, 칼슘연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1.1% 증가한 2만4,592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연 수입량이 줄어든 이유로는 일부 재생연 업체가 칼슘연 생산을 줄이고 순연 생산을 늘리면서 국내 순연 공급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안티모니연과 칼슘연은 프리미엄이 국내산보다 낮은 특정 국가산이 현물 계약으로 국내에 대량 유입되면서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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