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삼, Al 프리미엄 급등에 캔 가격 인상 시사

렉삼, Al 프리미엄 급등에 캔 가격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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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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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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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에너지 비용 증가도 인상 요인으로 작용

  세계적인 음료 캔 제조업체인 렉삼(Rexam)이 알루미늄 프리미엄 급등과 브라질 에너지 비용 증가 등으로 캔 판매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최근 로이터가 보도했다. 

  가격 인상과 관련해 렉삼 최고경영자 Graham Chipchase는 "우리는 고객과 위험을 함께 나눌 생각이지만, 대부분 계약이 장기 계약인 관계로 내년 협상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14일 이 회사의 주가는 443.9 영국 파운드로 2012년 12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23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알루미늄 프리미엄 등 알루미늄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은 최근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런던금속거래소(LME)를 둘러싼 파이낸싱 딜(Financing Deal) 등으로 알루미늄을 비롯한 원자재의 방출 지연이 발생한 점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알루미늄 프리미엄과 직결되는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 MJP(Main Japanese port Premiums)도 올 들어 매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4분기 현재 톤당 42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코카콜라와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하이네켄과 펩시 콜라 등에 알루미늄 캔을 납품하는 렉삼은 내년에 톤당 500달러의 알루미늄 프리미엄으로 3,000만파운드(약 4,711만달러)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전통적으로 톤당 100~150달러 수준을 보였지만, 올해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톤당 300달러를 넘어 450달러 수준을 돌파하기도 했다. 렉삼 측은 또한 브라질에서의 에너지 비용도 1,500만파운드(약 2,355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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