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설비는 API강관 전용으로 합리화
신성스틸(대표 김규식)이 최근 외경 8인치 조관기 도입 준비에 들어갔다.신성스틸은 현 사무동과 공장동 레이아웃을 변경하고 본사 인근에 6,611.6㎡ 규모 신공장을 증설해 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조관기 본체와 부속설비들은 최근 제작업체들에게 견적을 의뢰한 상태고 조만간 최종결정 한다. 설치작업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시작돼 정상가동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조가 변경된 현 본사에는 외경 4인치(2014년 3월 가동) 설비를 그대로 둘 예정이다. 생산공정을 보다 원활히 하고 원자재 적재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레이아웃을 바꾸기로 했다.
외경 4인치 조관기는 배관용강관 생산을 위해 도입했지만 최근 개조작업을 통해 API 취득까지 계획하고 있다. 외경 8인치 설비가 정상가동 되는 시점에 맞춰 이 설비는 수출 제품 전용설비로 전환할 계획인 것이다. 또한 일부 후처리설비를 도입해 품질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한편 신성스틸은 당초 외경 12인치 설비를 도입해 API강관 생산까지 공격적으로 검토했으나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외경 8인치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경 8인치 설비는 국내에서 수요가 어느 정도 있지만 설비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이 점을 착안해 해당 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