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밀성 단열 방화문 제품 개발 지속… EGI 두께 0.8mm 적용
냉연 업계가 방화문 업체들의 고기밀성 단열문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기밀성 단열문은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 조기 활성화 방침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의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10월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외피단열, 외부창호 등 단열성능 극대화 및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방화문 업체들은 고기밀성 단열문 제품 개발을 통해 총 40개 이상의 제품이 고기밀성 단열문 인증을 획득했다.
고기밀성 단열문의 문틀은 발포우레탄 및 글라스화이바, 문짝은 난연 스티로폼을 활용한다. 열관류율은 1.15W/㎡K로 3.0W/㎡K인 일반 방화문보다 효율성이 높다.
고기밀성 단열문에는 두께 0.8mm의 전기아연도금강판(EGI)가 사용된다. EGI의 경우 냉연 업계가 주요 수요처 중 하나인 가전사들의 구매가 이전보다 줄다보니 신수요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냉연 업계는 EGI를 적용할 수 있는 고기밀성 단열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화문 업체들이 저가 수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다보니 EGI의 거래량을 쉽게 늘리지 못했다”며 “향후 건설 업체들의 고기밀성 단열문 수요 증가로 냉연 업계의 새로운 수요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