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업체 대상 2.13~12.28% 덤핑 마진율 판정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철못 업체 19곳에 대해 덤핑 수출 예비판정을 내림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수출 타격이 우려된다.
한국무협협회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철못에 대한 반덤핑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2.13~12.28%의 덤핑 마진율을 판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예비 판정은 올해 5월 미국 철못 제조업체 미드 컨티넌트 스틸 앤 와이어(Mid Continent Steel & Wire, Inc)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철못이 덤핑수출과 불법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며 상무부와 ITC에 제소한 것에 따른 결과다.
국내업체 중에서는 대진스틸이 12.38%, 진흥스틸이 2.13%의 덤핑마진율을 판정받았으며 그 외 업체들에게는 7.26%의 덤핑마진율이 판정됐다. 우리나라와 함께 피소된 말레이시아, 인도, 오만, 터키, 베트남 등의 국가에는 323.99~2.2%의 덤핑마진율이, 대만에는 0%의 미소마진을 판정했다.
미 상무부는 2015년 5월 8일 한국산 철못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을, 무역위원회 산업피해 판정은 2015년 6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상무부 최종판정에서 이번 결과가 뒤집혀 부정판정이 내려질 경우 조사가 종결되지만, 덤핑 혐의가 인정될 경우 무역위의 산업피해 판정에서 덤핑마진 부과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번 조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