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한 중국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

소문만 무성한 중국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

  • 철강
  • 승인 2014.12.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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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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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승욱 기자
  중국 보론강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설이 시장에 소리 소문 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증치세 환급 폐지로 인한 가격 인상을 우려해 사재기를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오퍼가격을 내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연말이 되면 증치세 환급 폐지설은 시장에 떠돌며 뜨거운 이슈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역시 그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년 나오는 말이지만 올해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역시 이틀이 멀다 하고 증치세 환급에 대한 소식을 다루며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럼 현실적으로 증치세 환급 폐지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철강협회 한 관계자는 “모든 준비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 말인 즉 최종 결정만 남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 가능성에 대한 답은 ‘중국 정부’ 만이 알고 있다.
중국 역시 해가 갈수록 불거져만 가는 무역규제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차일피일 미룰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언젠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증치세 환급을 폐지했을 때 돌아오는 여파를 생각해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생각했을 때도 현 시점에서 증치세 폐지는 매우 적절하다. 이대로 갔을 때는 내년 중국 수출이 1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치세가 폐지됐을 경우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올 한해 수입산이 크게 증가해 업계 어려움을 더했다. 증치세 환급 폐지가 미뤄질 경우 내년 역시 중국산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말에는 꼭 ‘중국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 확정’이라는 소식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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