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N사, ‘임금협상 결렬’ 후 노조 파업 결정

강관 N사, ‘임금협상 결렬’ 후 노조 파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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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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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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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확대간부회의 열고 비대위 구성

  강관 제조업체인 N사의 노조가 지난 8일 파업 찬반투표를 가졌다. 이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수를 차지함에 따라 1월 중순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노조는 최근 사측과 임금협상 결렬로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기업의 근로자는 총 360여명이고 이중 노조원은 230여명이다. 

  N사 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은 2014년 1월부터 임금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노사 양측은 이번 임금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정기상여금 통상임금화와 관련 지난 2013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지난해 9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는 데 합의했다. 

  N사는 연간 600%의 정기상여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데 2014~2016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별로 400%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화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사측이 이 같은 합의 후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화에 따른 임금 상승을 임금동결 및 소정근로시간 등으로 변경해 막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체 임금협상을 결렬시켰다.

  노조 측은 오는 12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파업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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