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과 합병으로 보유 지분율 하락
관계기업 반영 위해 향후 지분확대 유력
일본 JFE스틸이 최근 동국제강 주식을 매입하며 지분율을 늘리고 있다. 이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관계 및 관계기업 반영을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FE스틸 인터내셔널 유럽(JFE STEEL INTERNATIONAL EUROPE B.V)은 지난 12~19일 동안 장내 매수로 동국제강 주식 8만8,600주를 매입했다.
JFE스틸 동국제강 지분 매입 추이 | |||||||
보고사유 |
변동일 |
특정증권 등 종류 |
소유주식수 (주) |
취득/처분단가(원)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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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전 |
증감 |
변동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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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매수(+) |
2015.01.12 |
보통주 |
13,136,817 |
12,000 |
13,148,817 |
5,985 |
- |
장내매수(+) |
2015.01.13 |
보통주 |
13,148,817 |
21,600 |
13,170,417 |
6,043 |
- |
장내매수(+) |
2015.01.15 |
보통주 |
13,170,417 |
15,000 |
13,185,417 |
5,989 |
- |
장내매수(+) |
2015.01.16 |
보통주 |
13,185,417 |
20,000 |
13,205,417 |
5,908 |
- |
장내매수(+) |
2015.01.19 |
보통주 |
13,205,417 |
20,000 |
13,225,417 |
5,829 |
- |
합 계 |
13,136,817 |
88,600 |
13,225,417 |
5,9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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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동국제강 |
이에 따라 JFE스틸 인터내셔널 유럽의 지분율은 13.87%(1,322만5,417주)까지 올랐다.
JFE스틸 인터내셔널 유럽은 2006년 동국제강 지분율을 14.88%까지 늘리며 동국제강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당시 동국제강도 2006년 JFE스틸 홀딩스 주식을 100만주(0.16%)를 매입했다. 이는 슬래브 수급처 역할을 한 JFE스틸과 동국제강의 전략적 제휴관계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특히 JFE스틸은 지난해 7월 유상증자 후 지분율이 14.56%로 줄어들자 직후 장내에서 주식을 매수해 다시 지분율을 14.79%까지 끌어올렸다. 동국제강이 보유한 자사주를 제외하고 관계기업 반영을 위해 JFE스틸 인터내셔널 유럽에 필요한 동국제강 지분율이 14.79%였다.
일본 회계기준에 따르면 의결권 있는 주식 15% 이상, 20% 미만을 소유해야만 관계기업 집단에 반영해 지분법손익을 인식할 수 있다. 이 기준은 자사주를 제외한 후 수치다.
그러나 최근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의 합병으로 JFE스틸의 동국제강 지분율은 다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병에 따라 받은 통합 동국제강 신주 52만9,008주(지분율 0.55%)를 합하면 보유 지분율은 14.42%다. 관계기업 반영을 위해 지분율 14.79%를 맞추려면 36만주(19일 기준, 21억원)가 필요하다. 따라서 JFE스틸 또는 JFE스틸 인터내셔널 유럽은 향후 동국제강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