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전국 702개 주요 건설현장 점검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주요 건설현장에서 중국산 H형강 등 철강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해빙기를 대비해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도로, 수자원, 철도, 건축물 및 하천 등 전국 주요건설현장 702개소에 대해 국토교통부, 국토관리청, 도로공사, LH 등 공공기관 소속직원과 외부전문가 64명을 포함한 총 인원 716명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흙막이 및 가설구조물, 건축물 주변 축대 등의 해빙기 안전사고 취약 공종에 대한 시공 실태점검과 함께 최근 사고가 발생한 시스템 동바리 및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싱크홀)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터널 락볼트 시공에 대한 설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중국산 철강재(H형강)의 품질시험성적서를 확인하는 등 최근 문제가 제기된 부실시공 사례에 대하여 시공·품질실태 점검과 함께 자재의 품질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부실시공, 안전관리 소홀로 적발된 현장은 업무정지나 벌점 부과 등 엄중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