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PMI 지수 예상 상회
*미국 1월 신규주택 판매 0.2% 감소
*사우디 석유장관 “원유 수요 증가 추세”
금일 비철 시장은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이 1주일간의 춘절 연휴를 마치고 재 개장한 가운데 Bearish한 견해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Copper를 매도하는 현상에 하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춘절 연휴 후 첫 거래를 시작한 이날 상승과 하락을 넘나들며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하였다.
전일보다 소폭 하락하며 $5780 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오랜 춘절 연휴 후 재 개장 하였지만 초반 공격적인 거래는 없었다. 이후 중국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1로 석 달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는 호조에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가 ‘탑 라인’에 들어서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는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수출 주문은 20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수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중국 경제에 여전히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도 미국의 1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소폭 감소하고 주택 공급은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다. 이로 인해 부진한 주택시장에도 희망적인 신호가 감지되며 Copper 가격의 큰 하락을 저지하였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내수부분은 조금 개선됐지만 신규 수출 주문이 지난달 보다 3포인트나 낮은 47.1을 기록해 지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Copper 가격의 반등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경제 상태에서 중국의 금리 인하 또는 지준율 인하 방식으로 추가적인 정책 완화가 이뤄져야 수요 부분이 다시 살아나며 Copper 가격을 반등 시킬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