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KE&P, 특수강 무계목강관 판도 바꾸는 ‘주인공’

(기업탐방) KE&P, 특수강 무계목강관 판도 바꾸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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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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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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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넘어 국가 성장 이바지 한다는 사명감

  부산 강서구 소재 KE&P가 국내 특수강 무계목강관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국내에서 대응하지 못 했던 외경 6인치 제품에 대한 양산에 성공해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본지에서는 변혁의 주인공인 KE&P의 간단한 연혁, 공장현황, 기술연구소를 소개해 특수강 무계목강관 업체들의 연구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KE&P는 지난 2000년 PSP란 이름으로 시작해 2003년 포스코 협력업체로 등록됐고 이후 2010년에는 국내 에너지산업에 더욱 크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명감을 안고 현 케이이앤피로 사명을 바꿨다.

  2011년부터는 티타늄튜브를 생산하기 시작해 2012년 STS무계목강관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놀라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외경 6인치 이상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현재 공장은 부산과 포항 2개 지역에 소재해 있다.

  본사 사업장이자 특수강 무계목강관 제조거점인 부산공장은 강서구 송정동 1724-7,8에 있고 부지면적은 19,787.2㎡다.

  포항공장은 STS 및 티타늄튜브 생산과 함께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가공해 지역 수요가들에게 공급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포항공장은 세 개 공장동으로 나뉘어 있다. 포항 제1공장동(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1348-7)의 부지면적은 24,923.0㎡, 제2공장동(문덕리 1350-4)은 16,868.0㎡, 제3공장동(문덕리 1348-6)은 10,503.6㎡로 총 52,294.6㎡ 규모를 자랑한다.

  이 중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제2공장에서 특수강 튜브를 생산하고 있고 타 공장들은 전문가공공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각 공장동별로 컨트럴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에 있어서 완벽성을 기하고 있다.

  2015년 1월 기준 KE&P의 특수강 무계목강관 연간생산능력은 약 2만5,000톤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설비는 압출기 2기(2,500톤, 1,600톤)와 냉간가공설비(필거설비 8기 및 인발기 2기)로 열간제품은 외경 1~6인치, 냉간제품은 외경 1/2~3인치로 최대 30미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중 2,500톤급 압출기는 국내에서 최대이고 유일한 것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일괄수주가 가능하다. 차후 설비 합리화와 증설 등을 통해 연산생산능력을 3만톤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E&P는 생산효율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품질에 있어서도 완벽을 기하고 있다. 이는 기술연구소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기술연구소는 STS 및 티타늄 강관 생산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고 금속재료와 기계분야에서 전문적 기술력을 갖춘 인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압출공정기술과 압출기설비 등에 대해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무계목강관 부분에 축적된 금속 및 압출기, 필거설비(Pilger)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생산기술을 현대화 및 개량하여 제품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케이이앤피는 2015년을 도약을 위한 새로운 원년으로 보고 있다. 회사를 넘어 지역사회, 국가적으로도 많은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이 회사의 행보는 차후 많은 관심과 호평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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