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여전히 위축"

"우리 경제 여전히 위축"

  • 일반경제
  • 승인 2015.03.05 21:00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DI, 경기 급락 가능성은 낮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내 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5일 최근 경제 동향 발표를 통해 "긍정적인 지표가 일부 나타나고는 있으나,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KDI는 "조업일수 증가에도 주요 생산 관련 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내수·수출 등 전반적인 수요도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이처럼 전했다.

  1월 전산업생산은 조업일수가 2일 늘었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에 그쳤다. 서비스업과 과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각각 2.4%와 1.8%로 모두 전월보다 둔화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역시 74.1%로 전월 76.5%보다 2.4%포인트나 떨어져 경기 부진 지속을 시사했으며, 민간소비도 대부분 품목에서 부진했다. 또한, 승용차 판매 호조에도 소매판매액지수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3.1% 하락했다. 2월 중 수출은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3.4% 줄었다. 1월(-0.7%)보다 감소 폭도 크게 확대됐다.

  KDI는 그러나 "경기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유가 급락에 따라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는 가운데 설비 및 주택 투자 관련 선행지표가 확대되고 있어 경기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