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보싱 롤 일감확보 쑥쑥
STS·Al板용 엠보싱롤 수주확대

  (주)대한롤(대표 김윤락)은 3월부터 롤(Roll) 주문과 관련한 일감수요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9일 반월공단에서 만난 이 회사 김윤락 대표에 따르면 “3월 들어 스테인리스(STS) 판재와 알루미늄(Al) 판재용 엠보싱롤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에 따라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생산업체로부터 다양한 주문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최근 일본의 모 수요가로부터 폭 1,350㎜까지 엠보싱 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공급함에 따라 기존 폭 700㎜ 위주의 엠보싱 처리설비를 보유해 오던 이 업체가 “광폭의 엠보싱처리 설비를 확보 두 번에 걸쳐 생산 처리해 오던 물량을 한번으로 줄여 종전 대비 30~40%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며 크게 만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엠보싱 처리가 가능한 소재는 컬러강판에 이어 스테인리스강판, 알루미늄판재 등 다양한 소재에도 엠보싱 처리가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엠보싱 설비의 특성은 두께 0.25㎜~0.45㎜, 코일 폭 1,350㎜, 단중 8,000㎏~9,000㎏까지 가능하다.


  두께 0.45㎜ 냉장고 백판용 컬러강판을 엠보싱 처리 시 두께를 40미크론(㎛) 정도 끌어올려 0.49㎜로 가공이 가능해 철판의 진동 소음을 줄이고 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철판 자체를 엠보싱 처리에 따른 제품표면의 스크래치 발생 등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있다.

  최근 두께 0.3㎜ 선박내장용 알루미늄 엠보싱 처리 설비를 수주 받아 작업을 끝내고 조만간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엠보싱 처리 후 제품표면의 미려함 등을 내세워 가전용과 엘리베이터용에 이어 방충망용 엠보싱 롤을 만들어 특허출원을 요청 후 대기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기존 회사명을 대한조각에서 (주)대한롤로 상호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