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헨켈, 알루미늄 차량 접합 기술 협력

노벨리스-헨켈, 알루미늄 차량 접합 기술 협력

  • 비철금속
  • 승인 2015.03.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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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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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차량 구조 대량 생산 위해… 中 창저우 공장에 적용

  글로벌 알루미늄 압연 기업인 노벨리스가 헨켈 테크놀러지스와 알루미늄 차량 대량 생산을 위한 접합 기술 개발과 관련한 장기 협약을 체결했다.

  노벨리스의 잭 클라크 선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혁신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토대로 한 파트너십을 통해 노벨리스와 헨켈은 알루미늄의 비중을 높인 차량 생산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업계를 포괄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론칭하게 된 첫 제품인 본더라이트 M-NT 8453는 알루미늄 표면 전처리 분야의 최신 개발 기술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차량 생산 분야의 고강도 구조용 애플리케이션 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접착성 접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표면처리제이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중국 최초 차량용 알루미늄 판재 공장인 노벨리스 창저우 공장은 2016년부터 본더라이트 M-NT 8453을 생산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상품 제조 과정에 뛰어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반한 전처리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본더라이트 M-NT 8453은 무크롬 전환 코팅제로, 차량 구조체 내 접합부의 접착성 및 내구성과 외장 부품에 대한 도색 마감을 향상시키는 제품이다. 다른 솔루션이 적용 방식에서 한정적인데 반해, 본더라이트 M-NT 8453은 침적, 분사 코팅 및 롤코팅 등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적용 방식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유연성 때문에 다목적성 및 효율성이 뛰어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더라이트 M-NT 8453은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 강화를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열처리 프로세스와 호환이 가능해 타 전처리 제품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본더라이트 M-NT 8453은 헨켈을 통해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라이센스 협약이나 기술사용 수수료 등의 조건 없이 시장에 제공될 예정이다.

  헨켈 테크놀러지스의 운송 및 금속 글로벌 사업부 소속 에릭 슬라망(Eric Slamans) 금속 및 코일 담당 부사장도 “헨켈과 노벨리스 간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표면 처리 및 알루미늄이라는 각자의 전문 분야를 결합해 차량 분야의 알루미늄 처리 및 적용에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본더라이트 M-NT 8453은 알루미늄 솔루션의 접합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한층 강화시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량화 및 연비 경제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더라이트 M-NT 8453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헨켈의 메디슨 하이츠 소속 연구진과 조지아주 케네소에 위치한 노벨리스의 글로벌 연구기술센터 소속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3월부터 시판에 돌입하며, 현재 일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의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한편, 노벨리스와 헨켈은 모두 자동차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노벨리스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생산기업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의 기술 파트너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를 포함해 다양한 제조업체에서 십여 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접착성 접합 솔루션의 개발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헨켈은 알루미늄 등 경금속 적용을 위한 기술 혁신 분야의 선두주자로, 본더라이트 C-IC 243 알루미늄 클리너는 현재 알루미늄 코팅제 분야에서 다양한 제조업체로부터 표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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