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훈 사장 “어떤 상황서도 신속 대응 준비 갖춰야”
대한제강(대표 오치훈)이 올해에도 동종업계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은 27일 오전 9시 부산광역시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예상되는 위기 상황을 미리 점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전없이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그동안 대한제강은 신규 브랜드 런칭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가공철근과 코일철근과 같은 신제품 도입 등 동종업계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왔다”고 덧붙였다.
대한제강의 2014년 K-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9억3,700만원을 기록하며 2013년 대비 48.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대한제강은 국내 건설경기의 지속적인 침체와 철근업계의 전반적인 공급과잉 및 건설사의 미약한 수요로 인해 마진이 점차 감소한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오 사장은 “전 임직원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 안건으로는 제 62기 (2014.1.1~12.31) 재무제표 승인의 건, 신규 선임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감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재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김 교수는 1963년생으로 로지스틱스연구 학술지 편집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