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에너지절감 생산관제시스템 가동

포스코 광양, 에너지절감 생산관제시스템 가동

  • 철강
  • 승인 2015.04.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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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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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량 따라 강종별 작업스케줄 최적화 편성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에너지 소비가 큰 강종의 작업 스케줄을 전력 부하가 적은 시간대에 편성하는 에너지 절감형 생산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종전에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맞춰 전력 부하 강종의 작업 스케줄을 100% 수동 편성했으나, 이번에 구축한 생산관제 시스템은 에너지 사용 효율을 고려해 전력 고부하강과 경부하강을 구분한 뒤 강종별 에너지 소비량에 따라 최적의 작업 스케줄을 자동 편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양 생산기술부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고부하강을 제강·압연 등 생산 공정별로 면밀히 분석해 분류하고, 전력 부하가 적은 시간대에 해당 강종을 집중 생산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최적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또한 계절적 요인에 따라 에너지 사용 피크시간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작업자가 생산 스케줄 편성결과 및 전력 부하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작업 조건을 변경해 시스템에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절감형 생산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에너지 부하가 적은 시간대의 조업이 종전 대비 약 11% 증가해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이 연간 10억여 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여름철의 안정적 전력수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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