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 사채권자 동의에 워크아웃 돌입

동부메탈, 사채권자 동의에 워크아웃 돌입

  • 철강
  • 승인 2015.04.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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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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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경영권 유지

  동부메탈이 사채권자들의 동의에 따라 조만간 조건부 워크아웃에 돌입하게 됐다. 이로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동부메탈의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다.

  동부메탈 사채권자들은 지난 1일 서울 강남 HJ컨벤션센터에서 회사채 사채권자 회의를 차례로 열고 조건부 워크아웃 개시 안건을 의결했다.

  사채권자들이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으면 동부메탈이 법정관리로 갈 여지를 배제할 수 없었지만 이날 사채권자 집회 결과에 따라 법정관리 가능성은 사라졌다.

  동부메탈은 워크아웃에 돌입하게 된 만큼 신규 자금 유입과 대출 금리 인하 등으로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합금철 시황 악화와 가격 경쟁력 약화 등으로 인해 동부메탈이 워크아웃을 통해 회생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편 주채권단은 사채권자 회의 전날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동부메탈에 65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2%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워크아웃 방안을 최종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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