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조사 종료...포스코 등 한숨 돌려
인도 정부가 400계 스테인리스(STS) 냉연강판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 결과 무혐의로 판정해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가 한숨을 돌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인도 정부는 수입 STS 냉연강판 400시리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 결과 자국 업체가 수입 증가로 심각한 산업 피해 또는 위협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별도 관세 부과 없이 조사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포스코 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실시해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대 인도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400시리즈 수출액은 연간 약 4700만 달러 수준"이라며 "이번 판정으로 높은 관세 장벽으로 인한 대 인도 수출 감소 우려가 해소되고 인도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 정부는 이번 세이프가드 무혐의 판정과는 달리 304 STS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에 덤핑을 판정하고 180~316달러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