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4.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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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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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비철금속은 전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동은 장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6,000을 돌파했고  최근 달러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던 니켈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기동은 전주 금요일 발표되었던 미국 비농업부분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상승해 $6,000을 돌파했다. 지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 6천명 증가해 2013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고용지표 쇼크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6월이 아닌 9월이나 올해 말로 연기될 것이라는 관점에 힘을 실어 주었고 이는 상해지수 상승에도 영향을 주었다.

  최근 상해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 및 재정정책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의 강세배팅이 이어지고 있다.상해증시 강세와 이란 핵협상 타결로 원유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완화로 인한 원유강세가 전기동 상승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장중 한때 $6,093까지 상승했으나 $6,100선의 저항을 뚫지는 못했다.

  반면 니켈은 다른 비철금속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하락했다. 최근 달러와 가장 큰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상품이 니켈이다. 지난 주 후반에는 달러약세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13,000을 돌파했다. 고용지표 발표이후 전통적으로 3월에는 계절적 요소로 고용지표가 약하다는 통계가 나오고 가파른 하락 뒤 기술적으로도 조정을 받은 달러가 강세로 전환해 니켈은 3% 가까이 하락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NPI 생산시설 폐쇄 명령으로 현재 가동률이 30% 에 불과해 NPI생산업체들이 재고를 담보로 현금확복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신규매도 헷지를 유발해 니켈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12,000 초반대에서 강한 지지선이 형성되어 있고 달러의 방향에 따라 상승여력이 있기 때문에 매수기회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실물경기 회복과 관련한 구체적인 부양책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중국증시의 랠리를 통해 당국의 의지를 파악해 볼 수 있다. 하지만 2분기에 들어서며 1분기에 비해 수요가 강한 편이나 기대치에는 못미치고 있다는 현재 시장의 평가는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4월 10일 발표될 중국 CPI지수와 PPI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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