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완전합병 결정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완전합병 결정

  • 철강
  • 승인 2015.04.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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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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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8일 임시이사회 개최...합병건 승인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 확충 통한 해외 영업역량 강화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한다.

  현대제철은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건을 승인했다. 이날 현대하이스코도 이사회를 열고 현대제철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양사합병은 오는 5월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의될 예정이며 주총에서 통과될 경우 7월 1일을 기해 합병법인이 출범하게 된다.  

  합병 비율은 1:0.8577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 수뇌부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두 곳의 계열사를 자회사 간 합병하기로 내부결론을 내리고 합병을 추진해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사업을 시작한 지 단기간 내에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자리매김 하면서 냉연사업의 필요성이 부각돼 지난 2013년말을 기해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문을 현대제철에 편입시켰다. 하지만 해외 가공센터 사업과 강관제조, 차량경량화 사업은 현대하이스코에 존속시켰다.

  이번 합병 결정으로 현대제철은 강관, 자동차 경량화 등에 대한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강판의 기술 및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강관과 자동차 경량화 부문은 소재의 중요성이 높은 사업인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선제적 강종 개발 등을 통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품질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사업부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고로, 전기로, 열연, 후판, 냉연, 도금강판, 특수강, 철근, 형강, 강관, 경량화, 해외 가공센터 등으로 사업범위가 넓어지면서 각 공정과 제품간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의 ‘소재 기술력’과 해외 SSC를 보유한 현대하이스코의 ‘가공 기술력’이 융합되어 고객에 대한 품질 및 기술 대응력이 강화됨은 물론, 해외 영업망 확충에 따라 통합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영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라며 “합병이 마무리되면 자산규모 31조원, 매출 20조원 규모의 내실을 두루 갖춘 글로벌 철강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14년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매출 및 자산규모 (연결기준)

구분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매출

16조7,623억원

4조2,143억원

영업이익

1조4,911억원

3,515억원

자산규모

28조9,338억원

2조5,414억원

   

◆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생산가공 공장

구분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지역

생산제품

지역

생산제품

국내

당진

냉연, 열연, 후판, 철근

울산

강관(위탁),

경량화 부품

인천/포항

철근, 형강, 단강, 중기, 특수강

예산

경량화 부품

순천

냉연

당진/순천

경량화 부품

해외

중국 청도

무한궤도

인도

자동차용 강관

SSC 1개소

 

 

미국

강관 판매 법인

SSC 1개소

중국

SSC 5개소

(계획 1개소 포함)

슬로바키아

SSC 1개소

체코

SSC 1개소

러시아

SSC 1개소

브라질

SSC 1개소

터키

SSC 1개소

멕시코

SSC 1개소

※ 현대하이스코 해외 SSC : 9개국 13개소 (멕시코, 중국 충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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