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안전전문가 양성학교 도입...광양제철소, 매월 안전정보 교류회
포스코가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장 안전관리의 핵심이 되는 안전파트장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안전전문가 양성학교’를 운영한다. 이 교육과정은 제철소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도입한 과정으로, 매년 두 차례 제철소 안전파트장 전원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6일 상반기 입과식을 시작으로 총 69명의 안전파트장은 메레카와 글로벌안전센터에서 한 달간의 강도 높은 교육과 집중훈련에 참여한다. 양성학교 교육은 오는 5월 6일까지 주 3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오전에 집중 편성돼 오후에는 직원들이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내용은 △안전리더십 등 사내 안전 전문교육 △솔선수범 안전 캠페인 참여 및 경영층 특강 △사외 전문강사 초청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타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관리과정을 추가해 교육의 내실을 다졌다.
포항 안전방재부는 안전보건공단·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안전 분야 사외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교육 수료 후 별도의 테스트를 실시, 기준 점수 미달 시에는 재교육을 통해 전 입과생이 안전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9월 안전파트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방재 최정예 요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제철소는 물론 외주파트너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매월 안전방재 정보교류회를 개최, 안전 관련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뿐 아니라 안전보건공단 등 사외 전문강사 교육을 통해 안전이론과 실무지식을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최근 제철소 내 가열로 및 소둔로 가스설비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화재·폭발 등 대형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공고히 했다.
제철소 전체 가스설비를 대대적으로 점검·보완하는 설비 일제점검은 철저한 사후관리로 작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지난 1999년 도입됐으며, 매년 EIC기술부와 열연·냉연 등 조업부서, 유틸리티 전문 외주파트너사 드림피아 직원들이 팀을 이뤄 한 달간 집중 점검에 나선다. 2013년부터는 배관 균열이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와 결빙기에 각각 가스 누출 방지를 위한 설비점검을 실시, 현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