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S, 뉴알텍 지분 20% 미만으로

포스코P&S, 뉴알텍 지분 20% 미만으로

  • 비철금속
  • 승인 2015.04.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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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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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스틸, 감자 통해 뉴알텍 경영권 확보

  포스코P&S로부터 뉴알텍을 인수하기로 한 대창스틸이 뉴알텍의 감자(자본 감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창스틸은 9일 공시를 통해 "뉴알텍 발행주식 총수 202만2,078주 중 101만3,716주를 유상소각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감자 후 뉴알텍의 자본총액 101억1,039만원은 50억4,181억원으로 감소한다. 또 줄어든 주식 수 100만8,362주 중 포스코P&S의 보유 주식 보통주는 기존 121만5,227주에서 20만1,561주로 변경돼 지분율이 60.10%에서 19.99%로 감소한다. 더불어 대창스틸 보유 주식 보통주는 60만주가 유지돼 지분율 59.50%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대창스틸은 전했다. 앞서 뉴알텍도 6일 '자본감소공고'를 통해 같은 날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기업회계 기준상 기업들은 20% 이상 지분을 출자했거나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관계사의 경영 성과를 의무적으로 손익에 반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비철 사업을 정리 중인 포스코로서는 포스코P&S의 뉴알텍 지분율을 20% 미만으로 낮춰 포스코 관계사에서 뉴알텍을 제외하고, 경영권을 대창스틸 측으로 넘기기로 합의한 것이다. 

  대창스틸은 감자 외에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자금 소요 내역은 없으며, 감자 절차가 완료되면 뉴알텍을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음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창스틸의 인수 작업은 5월경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과정과 이후 경영에는 뉴알텍의 전신이었던 대창알텍의 대표이사를 지낸 문경석 대창스틸 부사장이 참여한다. 또한, 뉴알텍이라는 이름은 대창에이티로 변경했다.

  현재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뉴알텍의 알루미늄 압연 공장은 대창스틸이 지난 2005년 옛 서울경금속 압연 공장을 재가동한 후 경영 정상화 과정을 거친 곳이다. 이후 2006년 대창스틸에서 분할해 대창알텍이라는 이름으로 알루미늄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1년에 포스코P&S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경영권을 인수하고 뉴알텍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현재 포스코P&S가 지분 60.1%를 보유 중이며, 대창스틸은 29.67%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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